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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화교, 즉 중국계 기업인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한국에 대한 투자 유치와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화교 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를 통해 한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화교, 즉 중국계 기업인은 6천만 명, 이들의 자산은 5천6백조 원에 이르러 세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교 기업인, 즉 화상들은 중화권 밖에서 중국 기업을 세계로 진출시키는 발판이 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끈끈한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대인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숨은 세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화상들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화교 기업인들을 대표하는 '세계화상대회' 상임위원국 회장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이들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조선호텔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2018 세계화상회장단 포럼을 개최합니다.

세계 화상들의 리더 격인 이들은 이번 포럼에서 화교 기업인들의 경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화상대회 유치는 물론, 우리나라 투자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서트 1 송국평 / 한국중화총상회장] : "부산시에 세계화상대회를 하고자 하는 목표로 부산중화총상회와 함께 한국중화총상회가 공동 주최를 해서...고문단 회의는 즉, 회장단 회의인데 2년마다 세계화상대회를 주관했던 각 나라 단체장을 모시고..."

이번 세계화상회장단포럼에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 세계화상대회의 상임위원국 12개 나라, 13개 단체 회장단을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합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롤랜드 응 싱가포르 중화총상회장 등 화교 기업을 대표하는 경제계 인사들과 국내 중국계 기업인들로 이뤄진 한국중화총상회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에게는 이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제 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지자체를 포함해 호텔과 관광단지 개발, 물류와 항만 투자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화교 자본 투자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포럼에서는 세계 화상들에게 우리나라 기업을 소개하고 화교자본의 한국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행사도 열립니다.

[인서트 2 송국평 / 한국중화총상회장] : "첫째는 한국의 북한 문제죠 사실은...두 번째는 언어의 소통, 언어의 소통은 그냥 글만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언어 실력이 있어야 된다고 했고요. 세 번째는 한국에 좋은 파트너가 많은 데 비해서 소개가 안됐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화교 기업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의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무역과 투자협력을 이끌어내 우리나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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