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후 기자회견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추가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올라, 한미간 금리차이가 최대 0.75%포인트로 올랐습니다.

한미간 정책 금리차는 2007년 1월 이래 11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이르면 다음달(10월) '지난해 11월부터 유지하고 있는 현재 연 1.50%의 금리'를 올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은 이번 금리인상에 이어 오는 12월에 1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나아가 내년에는 3차례, 2020년에는 1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준은 이와 함께 2018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은 1.8%로 둔화되고, 실업률도 2020년 3.5%에서 2021년에는 3.7%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이후 발표한 이번 성명에서 "통화정책의 입장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강력한 고용시장 여건과 물가상승률 2%로의 지속적인 회복을 지지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완화적 표현 삭제'가 연준의 금리 정책 전망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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