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공동취재단의 보도입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지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환영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측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평양 거리는 평상시와 같으며 정상회담을 알리는 현수막 등 상징물은 아직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첫 만남이 기대되는 평양 순안공항 등 곳곳에서 대규모 예행 연습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정부 관계자가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 선발대는 어제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한 뒤 북측과 긴박하게 실무접촉을 갖고 동선을 확인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평양에서 사용할 방탄차량인 벤츠 세단 2대도 육로로 옮겨져 대기 중이며 평양 회담 사상 첫 생중계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도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2박3일의 회담 기간 동안 국내외로 소식을 전할 평양 프레스 센터도 어제 고려호텔에서 문을 열었으며 인터넷을 통한 남북 간 기사 소통 창구인 인포 넷도 정식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바쁜 와중에서도 북측 관계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남과 북이 뜻을 모아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양 공동취재단.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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