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민중당이 이창우 동작구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청과 시공업체로부터 관련 서류를 넘겨받고, 관계자 1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설계와 시공, 사고 예방 조치 등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고발인을 먼저 소환해 조사한 뒤, 피고발인 신분인 이 구청장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과실이 확인되면, 시공업체와 구청, 교육지원청 관계자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상도유치원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유치원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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