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신분으로 동행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부 언론의 서울 평양 교류 방안 제안 가능성에 대해 수행원 신분에만 충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의승 서울시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시장님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한다”며 “회담에서 개별적인 서울시 제안 자리는 없을 듯해 특별수행원 신분에만 충실한 방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이어 “다만, 서울과 평양 간 포괄적 교류협력 방안이 회담 테이블에서 논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방북단 명단이 발표된 직 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남북 정상 간 아름다운 만남이 중앙정부의 평화정책이 되고, 이러한 평화의 약속이 남과 북 지방정부 간 교류의 마중물이 돼 민간에서 활짝 꽃피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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