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주택 임대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도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다주택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소득 탈루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세청은 두 채 이상 집을 갖고 있거나 고가 주택 보유자로 월세 수입이 많은데도 주택임대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탈루가 의심되는 임대사업자 천5백여 명에 대해 세무 검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전국 각지에 아파트 60채를 다른 사람 명의로 돌려놓고 7억여 원에 이르는 임대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임대업자가 적발된 바 있습니다.

국세청은 특히 여러 해에 걸쳐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드러나는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세무조사로 전환해 전액 추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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