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북부 루손 섬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늘 새벽 5등급 수준의 태풍 '망쿳'이 최고 시속 305km의 돌풍을 동반한 채 루손 섬에 있는 카가얀 주해안으로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폭우로 인해 카가얀 주를 비롯한 7개 주에 전력공급이 완전히 끊기는 등 대규모 정전과 홍수 등 피해가 발생했고, 재난당국은 "산사태로 구조대원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국은 "카가얀 주 북동쪽에서 폭풍해일이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에도 집이 무사한지 확이하려 귀가한 해안가 주민 70명의 생사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재난당국은 적어도 520만 명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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