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 캐롤라이나 지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플로렌스의 세력이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지만, 폭우와 거센 바람으로 침수피해와 인명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신은 캐롤라이나의 일부 지역에선 강수량이 1미터가 넘었다며 곳곳이 침수됐다며, 해안가에선 최고 4미터에 이르는 폭풍해일이 일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여성과 아이를 덮쳐 숨지게 했고, 감전사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캐롤라이나 해안지대 등 170만 명에 대해 당국은 강제 대피령을 내렸지만, 별도로 대피하지 않고 집에서 머무는 주민도 있어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