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보도 관련 ‘PD수첩 사건’을 재조사하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당시 사건을 맡은 부장검사가 검찰 윗선으로부터 강제수사 압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진상조사단은 어제, 임수빈 전 부장검사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대검 윗선의 뜻이라며 체포나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취지의 진술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6월 8일에도 임 전 부장검사를 불러 비슷한 취지의 구두진술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특별수사팀장이던 임 전 부장검사는 PD수첩 사건 수사를 놓고 검찰 수뇌부와 이견을 보이다 지난 2009년 1월 사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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