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계, 인도적 차원의 거처 제공

제주불자들이 예멘인과 함께 비양도를 찾았다.

제주 난민 신청 예멘인이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으면서 제주 불교계도 오는 10월 최종 심사가 결정 될 때까지 난민 돕기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습니다.

예멘 난민 제주불교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중순 난민들이 길바닥에 앉게 됨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10명에게 거처를 제공하며 난민 보듬기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동안 제주불교대책위원회는 예멘인들의 취업을 알선하는 한편 매주 이들의 거처를 방문해 무료 의료 봉사와 식료품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멘인들은 “종교를 떠나, 제주 불자들의 정성스런 보살핌에 감사드린다”면서도 “난민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한국에서 안정적 생활을 하면서 고국의 평화를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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