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은 지난 6월 말 1.06%로 3월 말보다 0.12%포인트, 1년 전보다 0.1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지난 2008년 3분기 말 0.8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은행권 부실채권은 지난 2분기 4조원이 발생했지만, 이보다 많은 5조 7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이 정리되면서, 부실채권 잔액은 1분기보다 1조 7천억원 감소한 19조 4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기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됐고, 은행들이 자산 건전성 관리가 쉬운 가계대출 중심으로 영업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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