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13일) 오전 2시부터 제주 서부를 제외한 제주 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농작물 침수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제주 대부분의 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이번 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내일(14일) 밤에 차차 그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로 상향편성하고, 재난문자서비스를 송출하는 한편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를 통해 재해위험지구와 해안가, 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행정시와 관련부서에 집중호우,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구를 사전점검하고 수방자재 작동 점검과 시설물 결박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해상에는 내일(14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