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총림 쌍계사(방장 고산스님)가 지난 12일 선종의 육조이자, 남종선의 시조인 혜능대사의 재일(음력 8월 3일)을 맞아 추모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추모다례재는 쌍계사 주지 원정스님을 비롯해 스님과 신도 등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혜능대사의 정상(두개골)을 안치한 육조정상탑을 내부에 모신 경내 금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쌍계사 주지 원정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금당에 혜능대사의 정상을 모시게 된 유래를 설명하고, 선종 근본도량으로써 수행과 정진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쌍계사 금당은 수행자의 공간으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되며, 하안거와 동안거 해제 후 3개월만 산문을 열어 개방하고 있습니다.
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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