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을 부당하게 끌어다 자신의 집에 근무하던 경비원들에게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2시에 조양호 회장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서울 평창동 자택경비를 맡은 용역업체에 지불할 비용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납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용역업체 유니에스가 근로계약서 상으로는 정석 기업과 계약했으나 경비인력을 조 회장 자택에 근무하도록 해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5월부터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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