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이 "문화재를 어둠에 가두지 않고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모두 중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청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언론에 나서 "엄청나게 떨린다"는 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문화재는 한번 망가지면 되돌릴 수 없는 인류의 얼"이라면서 "다음달 중순까지 목조 문화재 방재 상황을 점검하고 고화질 CCTV로 교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자 생활 경험을 살려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쉬운 안내판 설치와 발굴현장 공개 등"시민들이 문화재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과 관련해 "대북제재를 준수하면서 진행할 것"이라며 "발굴 예산이 국민들의 세금이라는 점을 명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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