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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관련 자료사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 관련지표가 내수 개선을 견인하긴 미약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인 KDI 한국개발연구원이 밝혔습니다.

또 경기정점을 지나 하락할 위험이 크지만, 빠른 하락에 대한 위험은 크지 않다며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오늘 ‘경제동향 9월호’에서 경기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먼저,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 부진을 중심으로 내수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에다, 고용도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수출증가세는 유지되면서, 경기의 빠른 하락에 대한 위험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진단은 지난달(8월)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즉, 지난달까지는 경기개선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보면서도 내수 증가세 약화로 제약받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달엔 속도감 차이를 두면서, 하락위험은 크지만 빠르지 않다는 태도로 선회했습니다.

[인서트] 한국개발연구원의 김현욱 거시경제연구부장의 말입니다.
[투자 관련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 관련 지표가 다소 회복되었으나 내수의 개선을 견인하기에는 미약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내수 증가세 약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소매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일부 회복되었으나, 소비자심리 하락 등 향후 소비 증가세를 제약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은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통상 지표가 현재까지와 반대방향으로 2분기 이상 연속하여 움직이면, 이 시점(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전환 시점)을 경기전환점 발생 신호로 본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이같은 내수경기가 반영되면서, 고용상황도 악화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7월 취업자 증가폭이 급격히 위축된 점을 주목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경기상황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정도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더라도 수출이 비교적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생산 측면을 포함해 ‘전반적인 경기’가 빠르게 하락할 위험은 크지 않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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