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에 설치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는 14일쯤에 개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후반 개소하기 위해 실무협의 준비를 차질없이 해나가고 있다"며 "세부 일정이 확정되면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4일로 개소식 날짜를 상정하고 있는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는 "그렇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개소식 참석인원 규모와 관련해서는 "현재 50명에서 백명 사이 규모로 알고 있다"며 "그 부분도 확정되면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연락사무소 소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발표는 개소식 전에 있을 것 같다"며 "개소식에 소장도 참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6일 대북 특사단 방북결과를 설명하면서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될 비용추계서와 관련해 "우리부가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무회의 끝나고 국회에 같이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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