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늘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데 이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과 비건 대표 오늘 오전 8시 45분쯤부터 약 30분동안 외교부 청사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며, 비핵화와 평화정착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비건 대표는 이어 이도훈 본부장과 가진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에 의해 조성된 엄청난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비핵화 진전과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기회이자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 있어서 한미간 긴밀한 조율이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내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 일정을 진행한 뒤 중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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