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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심사가 내일 마무리되고 모레부터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됩니다.

각 후보들은 16일 동안 종단 안정과 발전을 위한 종책을 제시하는 등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뛰어든 각 후보들은 모레부터 16일 동안의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합니다.

후보자들은 조계종 청사 인근에 선거 캠프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자격 심사를 통과하는대로 후보자들은 선거대책본부나 선거대책위원회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무원장 후보들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종단 안정화와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종책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총무원장 선거의 선거인단은 모두 318명으로 꾸려집니다.

이 가운데 240명은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스님으로 총무원장 선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숫자입니다.

결국, 어느 후보가 교구본사의 표심을 얼마나 얻느냐에 따라 최종 승패가 판가름 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총무원장 후보들은 교구본사 유권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교구선거인단 등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해 오는 20일 최종 선거인단을 확정합니다.

설정 스님의 조기 퇴진으로 갑작스럽게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숨 가쁜 일정 속에서도 더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선거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문제를 철저하게 따질 것으로 보여 각 선거 캠프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핵심 과제이자 주요 점검 사항으로 떠올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일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종책 대결을 통해 공명 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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