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노조 와해 의혹에 연루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부장판사는 내일 오전 10시 30분 노동조합과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이 의장은 지난 2012년부터 5년여 동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일하면서, 삼성전자 노조와해 공작과 관련해 지시를 내리거나 보고를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이상훈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으며, 이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공작에 가담한 임원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한 뒤 조만간 올 4월 시작한 삼성 노조와해 의혹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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