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쿠웨이트 현지에 상황반을 구성하는 등 현지와의 협조 체계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쿠웨이트 방문후 귀국한 우리 국민의 메르스 확진 판정이 지난 8일 발표된 직후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주쿠웨이트대사관에 현지상황반을 각각 구성해 현지 보건당국 등과 협조해 우리국민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발열.기침 등 메르스 유사 증상을 보인 쿠웨이트 체류 우리 국민 1명이 지난 8일 현지 병원에 입원해 시료검사를 받은 바 있으며, 어제 메르스 음성으로 판정돼 퇴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메르스 유사증상이 있거나 우려되는 우리 국민 11명은 쿠웨이트 보건부가 지정한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았으며, 전원 '이상 없음'으로 판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 아래,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메르스 감염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향후 쿠웨이트에서의 메르스 발병 현황 정보파악과 예방을 위해 현지 보건당국과 한인회, 기업체들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조치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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