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상태 양호...'일상접촉자' 중 서울 거주자 172명 1대1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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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년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21명으로 파악됐으며 확진자와 함께 비행기를 탔던 영국인 여성은 1차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조치됐습니다.

양봉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메르스 확진자의 동선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밀접접촉자는 21명, 일반접촉자는 43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첫 발표 당시 20명이었던 밀접 접촉자는 환자가 공항에서 탑승한 택시기사 1명과 입국 당시 환자가 탑승했던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1명이 추가돼 22명이라고 밝혔으나 탑승 사실을 조회한 결과 이코노미에 탑승한 1명을 제외해 21명으로 정정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21명의 밀접 접촉자는 2주동안 자택 격리됩니다.

인서트 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입니다.

[밀접 접촉자의 경우에는 현재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자택격리를 시행하게 되고 또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서울시 민간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즉각 대응팀을 확대 편성해서 현장 대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각 지자체와 함께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상접촉자'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172명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서울시는 이들에 대해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1대1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과 같은 비행기를 탔던 20대 영국인 여성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이 1차로 메르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르스 확진이 아니지만 2차 검사를 한 후 퇴원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환자는 현재 거동,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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