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폭염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배추와 무의 소매 가격이 9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1년 전 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늘(9/7) 기준 배추 가격은 1포기당 6천 807원으로 지난달 28일 정점을 찍었던 8천 311원보다 1천504원(18.1%)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개당 4천47원이었던 무는 394원(9.7%) 하락한 3천 653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배추(4천681원)와 무(2천62원) 가격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비축물량 방출을 확대하고 반값에 공급하는 한편, 기상여건 호전 등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기상여건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 한 배추와 무 가격은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추석 성수품의 수급·가격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필요하면 추가 수급안정대책도 검토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