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티벳서 12년 공부 마친 조병활 박사가 진행...강의 뒤 출판 예정

중국 후진 시대 승조가 쓴 ‘조론’을 불교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기 위한 강의가 시작돼 주목되고 있습니다.

고심정사 불교대학은 오늘(5일)부터 6개월 동안 조병활 박사와 함께하는 ‘조론’ 강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론’은 중국 후진 시대 승조가 저술한 것으로 승조 본인이 쓴 ‘종본의’와 동진의 은사 유유민이 쓴 ‘유유민의 편지’ 등을 하나로 묶어서 편찬한 것입니다.

중국과 티벳에서 12년 동안 중국 불교와 티벳 불교를 연구하고 돌아온 조병활 박사는 강의에 들어가면서 “선배들의 연구업적을 토대로 각 시대별로 어떤 관점의 차이가 나는 지 공부해 나갈 것“이라며 ”도가적 입장에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해서 불교를 가지고 조론을 해석해 강의가 끝나면 책으로 엮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택 스님은 “조병활 박사가 머리만 깎지 않았지 승려생활을 한 사람”이라며 “조병활 박사가 티벳어도 유창하고 한문 해석도 능통하는 등 반야공 사상에 진정한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불교대학에 초청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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