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시진핑 주석 대신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북한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우리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의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한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리잔수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북한다고 관영매체는 전했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리 위원장의 방북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 위원장은 김정은 체제 이후 방북하는 중국 인사로는 최고위급입니다.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 대신 리 위원장의 방북을 결정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배후에 중국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이른바 '중국 배후론'을 제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별대표인 리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교착 상태인 북핵 협상과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놓고 북중간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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