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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은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후 1시 55분쯤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지하 1층에 있는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25살 이 모씨가 숨지고, 2명은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세 사람 모두 자체 소방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이 채 되지 않은 오후 3시 40분쯤 이 씨는 숨졌습니다. 

이들은 소화설비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로, 당시 설비를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기흥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고를 당한 직원분들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4년 3월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 연구소 지하 변전실에서도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이산화 탄소가 살포돼 50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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