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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민총소득이 감소하고,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지표는 계속 나빠지고 있어 연내 2.9% 성장률 달성이나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의 발표를 보면, 2분기 우리나라의 국민총소득, 즉 GNI가 전 분기보다 1% 감소했습니다.

지난 1분기 증가세였다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최저치입니다.

인서트 1

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입니다.

[실질국민총소득은 실질국내총생산이 전기 대비 0.6% 성장하였으나 교역조건 악화,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적자폭 확대가 겹치면서 전분기 1.3% 증가에서 1.0% 감소로 전환하였습니다]

GNI는 한 국가의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 영토를 위주로 측정하는 GDP와 구분됩니다.

2분기 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 즉 GDP의 경우는 397조 9천60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0.6% 늘어났습니다.

지난 7월 발표됐던 속보치 0.7%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설비투자가 0.9%포인트 상향 조정됐지만, 건설투자가 0.8%포인트 떨어졌고 수출과 수입도 0.4%포인트 씩 하향 조정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2분기 GDP가 하향 조정되면서 정부와 한은이 전망한 2.9% 성장률 달성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연 2.9%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 가까이 성장해야 하는데, 투자활력이 떨어지면서 하반기에는 더 둔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장률 둔화에 물가상승도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하반기 금리 인상 역시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여 한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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