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이번에 “우리는 바라는 대로 이루고 있다” 이 책을 내신 취지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성욱 선생님은 늘 금강경의 핵심 가르침이 뭐냐하면 범소유상 개시허망이라 약견제상비상이면 즉견여래니라 그 가르침대로 우리에게 가르치셨고 가르침의 핵심은 자신의 잘난 점 드러내지 말라고 하셨어요. 책을 써서 사람들에게 자기 잘난 척 하지 마라. 또 단체를 만들어 세력을 키우려 하자 마라. 그래서 사실은 책을 쓰려고 하지도 않았고 단체를 만들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세상에 책을 몇 권 쓴 것은 제 뜻하고는 상관없이 어떻게 보면 떠밀려 썼고 떠밀려서 단체를 만들었다 이게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은 참 훌륭한데 세상에서 너무나 몰라서 어떻게 훌륭한 가르침을 세상에 알릴까 하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마침 BBS에서 고맙게도 방송을 해달라고 하기에 방송에 응했고 방송 결과 너무나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고 아주 열성적이었습니다. 책을 써달라는 요청도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마침 선생님의 가르침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고 많은 시청자들의 요청이 있어서 부응하는 뜻으로 책을 쓰게 된 겁니다.

2. 책이 크게 3부로 구성돼 있지만 이사장님께서는 전체 내용을 5가지로 요약하고 계십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제가 백성욱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출가하고 수행을 했고 그것을 사회 나와서 실천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처음에 그 분의 가르침은 선지식의 가르침을 따라라, 선지식의 가르침이 금강경에 있고 금강경에 있는 가르침을 그래도 실천해라. 이것이 그분을 최초 만났을 때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르침대로 금강경을 신해행증을 하며 올라오는 모든 생각을 바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제가 고통이 많고 병도 많았는데 가르침 그대로 실천했더니 정신적인 불건강과 육체적인 불건강이 다 사라지고 상당히 평화와 행복을 얻으면서 즉 어둠의 세계에서 밝음의 세계로 갔다 라고 스스로 느끼게 됐습니다. 그것은 성인의 가르침, 선지식의 가르침을 따라 실천한 결과다 이렇게 봐서 그것이 제1부의 내용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수행을 좀 더 깊이 하다 보니까 좀 더 다른 가르침을 주셨어요. 내 가르침을 따라 할 필요가 없다, 네 속에 지혜가 있다, 눈앞에 보이는 여러 길흉화복이라는 것은 사실은 팩트가 아니라 네 마음 속에 있는 분별이다, 네 마음 속의 분별임을 알게 될 때 밖의 것을 따라 할 필요가 없음을 너는 너무도 잘 알 것이다, 이러한 한 단계 높은 주문을 하게끔 됐습니다. 그래서 겉에 나타난 여러 가지 좋은 일 나쁜 일들이 팩트, 사실이 아닌 제 마음속의 분별심의 결과라는 걸 알게 되고 그 분별심이 없어짐으로써 새로운 세계가 발견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불립문자라고 했듯이 참 지혜는 문자나 계율에 있지 않고 그것을 떠났을 때 제 속에 무한한 부처님의 지혜와 능력이 갖춰져 있다 라는 것을 차츰 알게 됐습니다. 그렇게 제 속의 분별심이 모든 길흉화복이 실제로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는 일체유심조의 진리를 이해하고 난 뒤에는 제 속에 무한한 보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른다’ 라는 생각이 참이 아니라 그것이 착각인 줄 알고 바칠 때 아는 지혜가 드러난다, 금강경에는 그렇게 씌여 있습니다. 그걸 그대로 실천할 때 우리 마음 속에서 차츰차츰 지혜가 커지고 그 지혜는 어떤 뛰어난 세상의 지식인, 어떤 CEO, 어떤 영웅보다 뛰어난 지혜로 심지어는 인공지능이 모든 재주를 다 해서 하는 지혜보다도 더 크다 이렇게 느끼게 됐기 때문에 이것이 제2의 르네상스가 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훌륭한 대안이 되는 가르침이다 해서 제가 제2의 르네상스라는 말을 쓰게 된 겁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훌륭한 대안으로서 훌륭한 인재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3. 경쟁의식 속에 앞서는 것만 가르치니까 가만히 있으면 바보된다는 생각, 그건 아니라는 말씀을 해주고 계신 것 같은데 진정 도덕적 삶은 먹고 사는 문제와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 이야기는 혜능 대사의 불법은 세간법과 다르지 않다, 세간법을 떠나 불법을 찾는 것은 마치 토끼에서 뿔을 찾는 것과 같다 라는 가르침을 그대로 현실화한 내용이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런데 도덕도 완전한 도덕군자도 있지만 어느 정도 나쁜 점을 소멸해서 훌륭한 사람이 있고 나쁜 것을 뿌리채 뽑아서 완전히 성인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이 도덕군자가 되는 길은 자기 마음 속에서 아상, 탐진치가 사라져야 도덕군자가 됩니다. 아상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 많습니다. 아상으로 인해 우리는 빈곤해졌다 라고 밝은 이는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근검절약 하지 않아서 게을러서 가난해졌다고 생각하는데, 밝은 이가 말하는 빈곤의 원인은 탐욕 때문입니다. 탐욕을 없앰으로써 도덕군자도 되지만 가난을 면할 수 있습니다. 또 진심, 성냄을 없앰으로써 세상에서 성공을 이룰 수가 있고 동시에 진심을 없앰으로써 도덕군자가 됩니다. 아상과 탐진치를 없앰으로써 세상에서 빈곤에서 풍요로, 쇠락의 길에서 번영의 길로 갈 수 있음은 물론 부도덕한 사람에서 도덕군자가 되는 길로 동시에 갈 수 있습니다. 이 길이 둘이 아니에요. 다르게 보는 그 분별이 문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겁니다.

4. ‘못한다’라는 것은 착각이라고 하셨는데 불교와 학교 교육이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학교교육은 지식 교육이고 지혜 교육은 아닙니다. 불가능은 지식을 통해서 구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과연 불가능일까요? 금강경은 뭐라고 그랬냐 하면 범소유상 개시허망이라고 했어요. 불가능이라는 것은 팩트(fact)가 아니라 생각일 뿐이다. 착각일 뿐이다. 착각인 줄 알고 그걸 소멸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불가능은 가능으로 변한다고 금강경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가르침을 실천한다면 불가능이 없는 유능한 사람이 되고 세상에서 성공자로서의 삶을 살게 될 겁니다. 이것이 불교가 주는 위대성이고 실용성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5. 제2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다고 하신 부분을 다시한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돼 있고 못하는 것이 너무나 많고 열등감에 오랜 세월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금강경을 읽고 못한다 안된다 이런 것이 착각임을 알면서 내 속에 지혜와 능력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자꾸 실천함으로써 지혜가 샘솟듯 올라와요. 나아가서 대각까지도 되겠지요. 대각은 못된다 하더라도 적어도 인공지능을 뛰어넘을 수 있는 지혜가 나와서 코페르니쿠스나 이런 등등의 사람들처럼 놀라운 지혜를 발견함으로써 제2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6. 불교 출가자와 신도수가 감소하고 있다 해서 걱정을 많이 합니다. 전반적으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요.

특히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스스로 불교신자임을 부끄럽게 생각을 하는데요, 이런 경향이 출가자 수를 감소하고 불교신자 수를 감소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저도 한때는 불교신자인 것을 부끄럽게 생각을 했는데 공부를 하고 보니까 불교는 너무도 위대해요. 음식과 공기처럼 반드시 필요한 겁니다. 잠시시라도 부처님을 떠나서는 바로 재앙이 몰려들고 심지어는 악도에 떨어진다는 것을 저는 실감하기 때문에 당위성과 위대한 실용성을 느낍니다. 불교 신자와 출가자 수가 감소하는 것은 불교의 위대성과 절대성과 위대한 실용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불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퍼질 때 출자자 수는 아주 급증하고 신자수도 늘어날 겁니다. 저는 학교에 오래 근무를 했는데 이 가르침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면 하버드대생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만들 수 있어서 한국을 세계 중심국가가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주변의 모든 인연 도반들에게 금강경 가르침을 바탕으로 교육기관을 세우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는 것은 개인의 소원 달성은 물론 국가사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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