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을 맞아 방북설이 제기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재 시진핑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통상적으로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당시에는 일주일 전 공식 발표를 하고 관련국 공관에도 공식 발표 사흘 전에 사전 통보를 해온 점을 감안하면 시 주석의 방북은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 또는 중국 대표단의 9·9절 방북 가능성에 대해 "중국 지도자가 북한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일에 대해 현재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 소식통은 "과거 사례를 보면 통상 일주일 전 공식 발표가 나왔으나 현재 중국은 외교역량을 중-아프리카 협력포럼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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