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로 고의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받아챙긴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2살 A씨를 구속하고 21살 B씨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해운대와 동래 등 주택가 일대에서 모두 42차례에 걸쳐 고의사고를 내고 1억 4천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동네 후배를 오토바이 뒷자리에 태우고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아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이들은 상대방 사고과실비율을 높이기 위해 후진이나 좌·우회전하는 차량을 사고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A씨 등이 지인과 짜고 보행자 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받아챙기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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