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의회는 현대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정몽준 이사장이 직접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동구청 제공=BBS불교방송

울산 동구의회가 현대중공업의 잇딴 구조조정에 정몽준 이사장이 직접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동구의회는 오늘(27일) 울산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3일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의 희망퇴직 실시 등 2015년부터 올해까지 현대중공업의 4차례의 구조조정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역사회는 위기에 처한 조선업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 조선업특별고용업종과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유치, 공공선박 발주제한 특별사면 요청 등 다방면에 힘을 모았다"며 "수주 제로로 어려움을 겪는 회사의 불가피한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의 발전을 위해 지지하며 희생을 감내한 지역사회를 기만하는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선택에 동구의회는 주민을 대표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5선 국회의원을 연임한 정몽준 이사장은 한때 몸담았던 기업과 지역사회가 이 지경이 되도록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동구의회는 합리적인 고용유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화에 나설것을 강력 촉구하며 그 중심에 정몽준 이사장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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