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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와 더불어 세계적인 불교지도자로 존경받고 있는 대만 불광산사 성운 스님과 플럼빌리지 틱낫한 스님의 책이 나란히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성운스님의 기원문 ‘부처님 광명 기원문’과 틱낫한 스님의 에세이 ‘삶의 지혜’를 김봉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김봉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인간불교를 주창하며 대만불교를 세계적으로 알린 불광산사 성운스님의 ‘부처님 광명 기원문’입니다.

출가 80년을 맞은 오늘까지 직접 수행의 방편으로 삼고 있는 기원문 가운데 대표적인 100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부모와 친지를 위한 기원문부터 천지신명을 위한 기원문까지 각자 자기 상황에 맞는 것을 골라 한 줄 한 줄 정성껏 읽다 보면 신심을 고취하고 제불보살과 소통할 수 있는 수행의 교과서로 안성맞춤입니다.

성운스님은 대중법회는 물론 가정법회에서도 항상 당사자를 위해 기도를 드렸다며 기존 형식과 달리 구어체로 기원을 드리니 효과가 더 좋았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인서트1) 조은자/ 중국어 번역가
“성운대사께서 하시는 불교는 대중과 같이하는 불교, 그리고 쉬운 불교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에게 기도문을 매번 가실 때마다 해주셨다라는 것, 그게 굉장히 놀랍죠.”

동자승 그림으로 유명한 원성스님의 동자승 그림들이 함께 실려 있어 힐링 효과를 배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성운스님 전집 365권 출간 이후로도 책은 계속 나오고 있어 한국어판 출간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인서트1) 조은자/ 중국어 번역가
성운대사님 글을 담은 책들이 한 해에도 수십권 씩 출간이 되고 있거든요. 그게 각 나라별 언어로 번역이 되고 있어요. 한국어로 번역되는 경우는 몇 권 안돼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말씀을 한국불자들에게 옮기는 일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베스트셀러 ‘화’의 저자로도 유명한 플럼빌리지 틱낫한 스님의 7가지 명상 주제를 풀어낸 에세이도 우리말로 선보였습니다.

틱낫한 스님의 책 ‘삶의 지혜’는 4년 전인 2014년 스님이 발병하기 이전 여러 수도승들과 대화한 것을 토대로 지난해 출간된 영어본을 하노이 국립 인문사회대학교에 재직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인 정윤희씨가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틱낫한 스님은 공(空)과 무상(無相), 무원(無願), 무상(無常)과 무욕(無欲), 내려놓음, 그리고 열반이라는 일곱가지 주제를 명상하다보면 잘못된 관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이 책이 여행을 하다 어딘가 멈춰 서고 싶을 때 목을 축일 수 있는 시원한 샘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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