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라디오아침세상] 2022년까지 시범마을 인프라 구축...청년유입·정착할 수 있는 시범모델 만든다

▲ 농촌혁신형 '이웃사촌 시범마을' 예상 배치도. 의성군 제공

● 앵커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출연 : 김종렬 기자

 

계속해서 경북지역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김종렬 기자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김종렬입니다.

 

 

네, 경상북도가 민선 7기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죠.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데, 이 사업의 추진 배경 어떤 것입니까?

 

 

네,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핵심 공약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청년의 지역 유출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면서 ‘사라지는 경북의 농어촌’이 아닌 ‘살아나는 경북의 농어촌’을 만들자는 게 그 목표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올해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23개 시·군 가운데 구미와 칠곡을 제외하면 21개 시·군이 소멸 고위험, 소멸 위험 진입, 소멸 주의 단계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때문에 경북도는 청년 일자리와 주거, 복지분야의 각종 지원사업을 지방소멸 위기 지역 중 한 곳에 집적시켜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시범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유입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고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이웃사촌 행복공동체 조성과 관련한 발언 들어 보겠습니다.

"그 일자리를 만들면 젊은이들이 청년들이 와서 결혼하고 살 수 있는 이웃사촌 복지 제도를 시범적으로 해보겠습니다. 어떤 형태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청년들이 들어와서 결혼하고 살 수 있는 그런 마을들을 많이 만들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네, 그리고 경북도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을 위해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는데, 구성은 어떻게 되었고 역할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네,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특별위원회는 일자리, 부자농촌, 도시건축, 아동복지, 문화, 의료 등 6개 분야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9일 도청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는데요, 공동위원장은 이석희 미래경제연구원장과 황종규 동양대 전 부총장이 맡습니다.

위원들은 청년, 귀촌자, 농업 경영체 대표, 건축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로 위촉됐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2년 간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대상 시범마을 홍보·유치, 시범마을 내 문화 조성, 아동·의료 복지체계 구축, 귀농·귀촌자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고, 개별적인 자문을 제공하게 됩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경북개발공사, 대구경북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TF팀을 구성하고 시범마을 조성 기본구상에 본격 들어갔습니다.

경북도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특별위원회는 부자농촌, 도시건축, 문화 등 6개 분야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사진은 지난 9일 출범식 참석자들이 미니하트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네, 이웃사촌 시범마을로 의성군이 선정이 되었는데요, 의성군에는 어떤 사업들이 추진됩니까?

 

네, 가칭, ‘농촌혁신형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이 의성군에서 추진됩니다.

의성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지역소멸 1위 지역으로 분류돼 있으며, 젊은층의 인구유출과 가임여성인구 감소에 따른 저출생(즉 저출산)이 지역소멸의 핵심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범마을 대상지는 의성군 안계면 일원으로 알려져 있고요, 청년 일자리, 주거단지, 복지가 두루 갖춰진 시범마을이 조성됩니다.

청년일자리는 농업 일자리와 식품산업,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을 통해 만들고, 경북도가 추진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와 청년커플 창업지원, 청년 마을기업 육성 등 기존 사업을 집적해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 시범마을에는 생애주기에 맞춘 출산, 보육, 의료, 교육과 세대융합형 커뮤니티센터 구축 등 이웃사촌 복지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시범마을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고 이후 식품산업 클러스터 완성과 기업유치, 청년들이 정착하는 단계별 계획을 마련합니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에 대한 기대효과, 김주수 의성군수의 발언을 통해 들어 보겠습니다.

"의성의 젊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활성화와 인구감소, 소멸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그러한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현재 여러가지 기존하고 있는 정책, 그리고 앞으로 할 정책, 의성군, 또 경상북도, 또 중앙의 정책들이 의성에 집적화될 때 여러가지 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1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잡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웃사촌 행복공동체, 청년일자리와 고령화·저출생 문제,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드러냈다. 경북도 제공

 

네, 그리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이죠. 문화관광공사 설립이 기존 경북관광공사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요?

 

네, 문화관광공사 설립은 앞에서 말씀드린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과 함께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핵심 공약입니다.

최근 민선 7기 경북도정 방향을 수립하는 ‘잡아위원회’는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관광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는데요, 여기에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방안도 담겨있었습니다.

골자는 현재 1실 3처 1지사 14팀, 118명 규모의 경북관광공사 조직을 1실 5처 20팀, 146명 규모로 키우고, 문화관광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케팅 사업처도 신설하고 해외 전담조직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신설되는 2개 처는 경북도내 23개 시·군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국제관광처와 지역관광처입니다. 국내외의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인하겠다는 포석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대구시와 광역마케팅도 강화하고, 10년간 천억원 목표로 경북도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시·군 설명회를 갖고 오는 10월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공사 출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북도를 출입하는 방송부 김종렬 기자였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8년 8월 22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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