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청년층의 취업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5∼34세 청년층 실업자는 33만 8천 명으로 7월 기준으로는 1999년(43만4천 명) 이후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많았습니다.

7월 기준 25∼34세 실업자는 2014년 30만5천 명에서 2015년 28만5천 명으로 감소했으나 2016년 31만9천 명, 2017년 32만7천 명 등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25∼34세 실업률은 지난달 6.4％로, 7월 기준으로는 1999년(7.2％) 이후 최근 19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25~34세 청년층은 통계청이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분류한 '청년층(15∼29세)'과는 다르지만,청년층의 실질적인 취업 동향을 판단할 연령대로 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