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업단지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폭발과 가스누출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산단 공장장 회의가 긴급히 열립니다.

전남 여수시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시청 회의실에서 산단 안전대책 공장장 회의를 열어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오봉 여수시장의 긴급지시로 진행되는 회의는 여수산단석유화학안전관리위원회 회원사인 34개사 공장장과 여수고용노동지청,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여수소방서, 가스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안전사고 사례와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8일 여수산단 내 A사의 고무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17일은 B사에서 불완전 연소로 매연이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또한 17일 C사에서는 가스 누출로 작업자 4명이 병원에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여수시는 안전사고 즉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언제든지 대규모 사고로 번질 수 있다”며 “산단 공장장, 유관기관과 안전대책을 공유하고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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