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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찬·반 갈등이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한 불교계 입장을 마련하기 위한 두 번째 논의의 장이 펼쳐집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미래세대위원회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와 함께 지난 3월에 이어 내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낙태죄, 화쟁의 눈으로 이야기하다'라는 내용의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토론회에서는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와 불교 칼럼니스트 이미령 씨가 '낙태죄 논쟁의 배경과 역사, 현 상황의 쟁점과 대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합니다.

이어 신호승 동그라미대화훈련센터 대표가 '화쟁위원회의 역할', 이채은 대불련 간사가 '당사자의 목소리'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입니다.

낙태죄 논란은 지난해 '낙태죄를 폐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23만여 명의 추천을 받으면서 재점화됐습니다.

여성계에서는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이유로 '폐지 찬성'을, 기독교 천주교 등 이웃 종교계는 생명의 존엄성을 근거로 '폐지 반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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