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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품새에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회 둘째 날인 오늘도 각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종합 2위 수성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우리나라가 대회 첫날인 어제 태권도 품새 경기에서 금메달 2개 획득하면서 순조로운 대회 시작을 알렸습니다.

남자 개인전에 나선 19살 신예 강민성은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면서, 품새 사상 처음이자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태권도 대표팀은 품새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면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 가운데 절반을 따내, 태권도 종주국의 체면을 지켰습니다.

어제 펜싱과 사격, 수영, 레슬링에서 차례로 메달이 이어졌고,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첫날 종합 3위에 올랐습니다.

오늘도 우리나라는 정은혜가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종합 4위를 유지하면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낮에 열린 경기에서는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인도를 50점차로 격파했습니다.

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남자 하키 대표팀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홍콩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앞선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했던 마장마술 단체전은 일본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6연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도 단체전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에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는 방금 전 시작한 경기인 태권도 남자겨루기 58kg급 결승에 김태훈, 이어 저녁 8시에는 펜싱 남자 사브르 종목에 구본길, 오상욱 선수가 출전해 메달을 노립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오늘 밤 9시 지난번 말레이시아전 패배의 충격을 딛고,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섭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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