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오늘(20일) 성명을 내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 권익을 앞세워 공무원에게 군림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다음달 중순 대구시의 청렴도를 현장 점검하기로 하고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등 9개 항목의 자료를 오는 22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이에 대해 여름휴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상황에서 엄청난 자료를 촉박한 기한을 두고 요구한 것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에 공무원의 최소한의 권익마저 짓밟으려는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전국 광역시도 공무원 노동조합연맹’ 등과 함께 권익위를 상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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