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불신임안이 입법기구인 중앙종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조계종 적폐 청산 운동을 이끌어온 스님들과 선원 수좌 스님들로 구성된 전국 승려대회 추진위원회가 23일 승려대회를 열어 종단 개혁방안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니다.

승려대회 추진위는 오늘 조계사 인근에서 설명회를 갖고 23일 오후 1시 조계사에서 봉행될 승려대회는 종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혁방안을 결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진위는 '종단개혁위원회'를 구성할 것과, 종단 재정의 투명화와 공영화, 총무원장 직선제 도입 등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등이 승려대회 개최 당일에 교권수호를 위한 집회를 조계사에서 열 예정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승려대회 추진위 상임대표 원인 스님은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등 기득권층이 승려대회를 방해하거나 태풍이 와도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행동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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