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강북구 삼양동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한달간 거주한 옥탑방을 떠나는 박원순 서울시장 부부.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옥탑방 한달살이를 마무리하며, ‘강북 우선투자 전략’으로 서울의 최대 현안인 지역균형 발전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오후, 서울 강북구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민과 동고동락’ 정책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과거 1970년대 강남 개발 때처럼 강북지역도  교통과 도시계획, 주거 등에 대한 집중 투자로 강북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지역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를 위해 강북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와 교육.문화.돌봄시설 확대, 공공기관의 전략적 이전과 재정투자 패러다임 전환 등 6대 분야에서 ‘균형회복을 위한 불균형 전략’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무너진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수익과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이익이 지역에 다시 유입되는 ‘지역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신규 돌봄시설의 90% 이상을 비강남권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강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