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베이징발로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다음달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시 주석의 전임자였던 후진타오 전 주석의 2005년 방북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북중 정상회담으로 북중 관계가 개선되고,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통상 갈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시 주석이 다음달 방북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