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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경북 군위 인각사에서 스님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제 729주기 다례재가 열렸습니다.

군위군과 인각사는 매년 일연선사와 삼국유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대구bbs 정한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일연선사가 ‘삼국유사의 대미를 완성한 곳으로 알려진 경북 군위 인각사

삼국유사라는 빛나는 문화유산을 남긴 일연선사를 기리는 제 729주기 추모 다례재가 군위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인각사를 관할하는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법어에서 “일연스님의 자취가 서린 인각사가 민족의 역사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계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돈관스님/은해사 주지/정말 인각사가 민족의 도량, 역사의 도량, 호국의 도량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그런 큰 여건을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마지막 발굴을 위해 조사전을 해체하고, 국사전을 복원하고 있는 인각사는 앞으로 지장전과 요사채, 선방 등의 수행공간을 차례로 조성하고, 그동안 출토된 유물들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박물관도 지을 계획입니다.

인각사 주지 정화스님은 "올해부터 복원불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머지않은 시기에 템플스테이관을 건립하는 등 일연스님의 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말했습니다.

인서트/정화스님/인각사 주지/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인각사를 방문하게 되면 일연스님의 정신을 본받을 수 있고, 교육할 수 있는 그런 도량으로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일연스님은 나라 안팎의 위기를 겪으며,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삼국유사를 집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불교계 최고 자리인 국존에 올랐지만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인각사에 머물며, 삼국유사를 완성하고, 84세를 일기로 입적해 보각이라는 시호를 받았습니다.

군위군과 인각사는 위대한 정신의 자취를 남긴 일연스님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문화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일연 선사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다례재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시와 노래로 어우러진 문화의 밤으로 이어졌습니다.

군위군과 인각사는 다음달부터 ‘삼국유사 퀴즈대회’, 삼국유사 관련 유적지 탐방, 세미나, 마라톤대회 등 일연선사와 삼국유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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