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현대인들의 마음 치유를 돕는 불교 명상이 새로운 포교의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불교 명상을 가르치는 전문 지도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계종이 불교 명상 대중화를 위한 지도사 양성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올해 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은 여자 컬링 대표팀.

컬링 대표 선수들은 자신들의 고향인 경북 의성의 천년고찰 고운사에서 명상을 통해 집중력과 평정심을 가다듬어 세계 2위라는 성적을 일궈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백 24승이나 올리면서 국민 영웅이 됐던 박찬호 선수.

현역 시절부터 명상을 통해 내면을 단련하고 은퇴 이후에는 명상 지도자로 변신해 많은 이들에게 삶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인들의 마음에 행복과 평화를 가져다 주는 명상이 각광을 받으면서 보다 체계적으로 명상을 배우려는 시민과 불자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불교의 가르침과 사상을 바탕으로 한 불교 명상을 가르치는 전문 지도사 교육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지난 2천 15년부터 불교명상 지도사 교육과정을 개설해 지난 4월에는 처음으로 전문 자격증을 갖춘 불교 명상 지도사 2백여명을 배출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불교명상지도사’ 민간 자격이 문화체육관광부를 주무부처로 국가기관에 정식 등록됐습니다.

가섭 스님/조계종 포교부장.불교상담개발원장

[자격증을 받으신 분들은 앞으로 현장에서 많은 분들의 신행을 지도하게 될 것입니다 또 이후에는 포교원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신행혁신운동, 붓다로 살자라는 것을 마음속에 담고 현장에서 함께 신행을 지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불교 명상 지도사 1급과 2급 교육 과정이 개설됩니다.

불교계 유일의 상담 전문기관인 불교상담개발원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14주간 서울 안암동 개운사내 상담개발원 대강의실에서 제4기 불교명상지도사 2급 과정 교육을 실시합니다.

제4기 명상지도사 2급 과정에서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 혜거 스님과 통담 아카데미아 원장 선업 스님,김재성 능인대학원 대학교 명상심리학과 교수 등이 명상과 상담 이론과 실습 강의에 나서고 수강생 모집 접수는 오는 23일까지입니다.

이와함께 다음달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불교명상 지도사 2급 과정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불교명상 지도사 1급 과정이 진행됩니다.

1급 과정은 사마타와 위빠사나,간화선 등을 토대로 한 명상 이론에다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명상 수행법을 지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양한 불교 명상을 가르치는 전문 지도사들이 명상 대중화와 불교 포교 활성화를 통해 한국 불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김남환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