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법원에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상융 특검보는 “오늘 밤 9시 30분, 김 지사에게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드루킹과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 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은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9일 김 지사가 2차 밤샘 조사를 받은 지 5일 만입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지난 2016년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하고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