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식수원인 한강 팔당호에서 3년 만에 조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녹조 증가로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팔당호 삼봉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조류 측정 결과 이 지점 남조류 세포 수는 2주 연속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강청은 짧은 장마에 따른 오염물질이 유입돼 영양물질 농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계속된 폭염으로 수온이 급격히 올랐고, 최근 가뭄으로 체류시간이 늘어나는 등 조류가 대량으로 번식하는 데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밝혔습니다.

팔당호에서는 지난 2015년에는 43일간 조류경보 '관심'이 발령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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