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문을 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에 오늘 우리측 전력이 공급됐습니다.

통일부는 "그동안 연락사무소 개보수 공사를 위해 소형발전기 가동을 통해 전력을 공급해 왔지만 오늘 오후부터 제한된 범위내에서 배전방식으로 전력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작업이 대북제재 예외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전기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정부는 연락사무소에 발전기와 유류를 들여가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방식을 검토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유류는 비축과정 등에서 우회사용 등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어 배전방식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한 전력공급은 북측에 대한 전력 제공이 아니라 연락사무소 운영과 우리 인원들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성공단 재가동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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