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소방본부 산불진화 장면. 경북도 제공

짧은 장마와 장기 폭염으로 올 여름철 경북지역의 화재와 산불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 소방본부가 올해 여름철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건수는 244건으로 전년도 대비 15.6%(33건), 인명피해는 17명으로 142.9%(10명)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산불은 6건이 발생해 지난해 대비 200%(4건) 늘었습니다.

재산피해는 23억2천600만원으로 전년대비 46.5%(7억3천800만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29일 고령군 개진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나무 2천700여 그루와 임야 1.5ha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폭염과 뜨거운 햇살로 바다보다는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화재는 계절과 상관없이 항상 주의를 해야 하며 특히 휴가철을 맞아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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