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이 영주시 문수문 승문리 수박 피해 현장을 찾아 피행상황을 둘러보고 예비비 투입 등 선제적 대응을 경북도에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가 폭염 장기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16억원을 긴급 추가 지원합니다.

이는 지난달 말 농작물 폭염피해 경감제 6억원에 지원에 이은 것입니다.

이번에 투입되는 예비비는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운 밭을 중심으로 양수기, 스프링쿨러, 모터, 유류대 등에 지원되며, 시·군 실정에 맞도록 탄력적으로 사용됩니다.

경북지역은 지난달 11일 짧은 장마가 끝난 이후 31일째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으며, 영천(신녕)과 경산(하양), 의성(의성)은 4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내 전역에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농작물 피해 규모는 957.8ha에 이르며, 과수( 578.7ha)와 채소(270.6ha) 등 밭작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영주가 195.4ha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문경 142.8ha, 상주 123.9ha, 안동 105ha, 봉화 93ha, 영천 77.6ha 등의 순입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지원은 폭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하는 긴급지원”이라면서 “중앙정부, 시·군 등과 함께 폭염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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