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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교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불교 개혁운동가였던 만해 스님의 사상을 기리는 문화 축제 2018 만해 축전이 내일 개막됩니다.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제 강점기에 불교계를 대표해 민족 대표 33인으로 참여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불교 사상가였던 만해 스님.

스님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2018 만해축전이 내일부터 14일까지 동국대 만해마을 캠퍼스와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 일대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전의 주제는 '화합과 전진'으로 축전 기간에 님의침묵 서예대전과 전국 고교생 백일장, 님의 침묵 전국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여기에다 만해축전기 게이트볼대회와 만해축전배 야구대회, 만해축전배 인제군 축구대회 등지역과 함께 하는 체육 프로그램들도 선보입니다.

특히 모레인 12일 오후 2시부터는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인 2018 만해대상 시상식이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만해대상 평화부문은 대만 불교단체이자 민간 구호봉사기구인 자제공덕회가 수상합니다.

자제공덕회는 120여 개 국가에서 자선과 구호활동을 펼치면서 무려 천50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만해대상 실천부문에서는 조병국 홀트아동병원 명예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문예 부문에서는 최승범 전북대 명예교수와 브루스 풀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가 각각 수상합니다.

최 명예교수는 1969년 '전북 문학'을 발간하는 등 향토문학 발전에 이바지했고, 풀턴 교수는 150편이 넘는 한국 문학을 번역해 영미권에 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올해 만해축전은 만해축전추진위원회와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학교, 조선일보, 만해사상실천선양회 등이 함께 주최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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