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일러가 켜진 방에서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7일) 밤 9시쯤 북구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66살 A씨가 엎드린 채 숨진 것을 여동생이 발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집안에 보일러가 켜져 있었고 한증막처럼 뜨거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A씨 직장의 온도가 43도로 높았고 몸에 화상 흔적도 발견되는 등 열사병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검안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년 전부터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 여동생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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